전남 신안 퍼플섬 여행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하고 있는 퍼플섬은 결코 가깝지 않습니다. 근교에 계신 분들에게는 당일 여행으로도 가능하시겠지만, 서울에 사는 저희들은 여유롭게 2박 3일 정도의 일정은 되어야 합니다. 퍼플섬 여행만 하기에는 일정이 넉넉하지, 목포 여행과 연계해서 섬 여행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퍼플섬 아스타 국화

신안군 퍼플섬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35

퍼플섬 마을 공동주차장

입장료 일반 5,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만65세 이상, 도민 5,000원(신안 상품권 5,000원 증정)

입장 마감 시간  오후 9시 

 

신안 퍼플섬은 입장료가 있는데, 퍼플섬이라는 이름답게 보라색 의상이나 우산, 기념품을 구입하여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퍼플섬은 퍼플교로 연결되어 있는데,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 3개의 섬으로 연결되어 있는 섬을 퍼플섬이라고 불립니다. 퍼플섬은 유엔세계 관광기구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신안 퍼플교가 만들어진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생을 섬에서 살아오신 할머니께서 육지를 나오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해 나올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살아있을 때 건강한 두 발로 육지를 나와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런 섬 주민들의 어려움을 반영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안좌도에서 반월도까지 거리는 380m이고,반월도에서 박지도까지의 거리는 915m이며, 박지도에서 안좌도까지의 거리는 547m입니다. 그리하여 퍼플교의 총길이는 1,842km의 목교가 건설되어, 지금은 신안군의 관광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천사섬이란?

천사섬은 전남 신안 앞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그 수가 무려 1004개라고 합니다. 설사 무인도라 할지라도 각각의 이름이 모두 있다고 합니다. 퍼플섬이 있는 곳을 가려면 압해도와 암태도, 팔금도를 지나가야 하며, 그 사이 천사대교를 건너야 합니다.

 

천사대교를 달리다가 마을 어귀에 그려진 이색적인 동백파마머리 모양의 벽화가 좀 인상적이었습니다.그 벽화는 이웃 담장에 있는 동백이 자꾸 담장을 넘는 동백나무 두 그루를 머리 삼아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인 부부의 얼굴을 벽화로 그렸는데, 이 벽화로 인해 동네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를 연육교라 하고,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는 연도교라고 합니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연도교인 천사대교는 바다 위 교량으로 길이가 무려 7.22km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교량이며, 천사대교는 신안 여행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천사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배로 이동하였으나,2019년에 개통된 천사대교로 인해 신안에 위치하고 있는 섬 나들이가 수월해졌습니다. 천사대교를 건너면서 천사섬을 감상하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퍼플교

퍼플섬, 퍼플교

퍼플섬에 있는 퍼플교는 바다에 떠 있는 부교는 평지처럼 데크로 되어 있으며,흔들림이 없어 걷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퍼플교는 목교로 오르내림이 있어 지루하지 않으며, 중간중간에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추억 담은 인증숏을 남기며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퍼플섬에는 왕도라지 꽃과  꿀풀 꽃과 같은 보라빛 꽃이 지천이었으며, 라벤더와 아스타 국화 등을 심어 퍼플섬과 퍼플교가 아름답게 수놓아질 때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